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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도 조개구이를 먹으러 갔다가 살짝 호갱당한 것 같아서 남기는 리뷰

오이도 조개구이 무한리필 먹으러 가신 분들은 아무데나 가시지 마시고

꼭 사람들 많이 가는 곳 예약해서 가는걸 추천합니다

웨이팅 길어도 그냥 미리 웨이팅 걸어놓고 기다립시다!!

 

사건의 발단1. 조개구이집이 많으니 아무데나 들어가도 똑같겠지

시흥 오이도에 1박2일로 여행하러 간날

날씨도 너무 좋고 조개구이 집이 많으니 슬슬 돌아다니다가 아무데나 갈 생각으로 왔음

사실 유명한 조개구이집들은 하루전에 예약이 불가능했기 때문에

당일에 가도 충분히 예약하고 기다릴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주말 기준)

 

그런데 웨이팅이 무려 63팀이었나..

거의 한시간은 기다려야 할 것 같은 느낌

물론 오자마자 웨이팅 걸어놓고 구경하다가 먹으면 딱인데

우린 아무생각없이 구경다하고 바로 먹을 수 있는 곳을 찾아서 돌아다님..

 

그런데 유명한 맛집들 제외하고는

손님들이 많지만 평가가 좋은 곳이 없었음..

게다가 대부분의 조개구이 집들이 다 비슷하게 생겨서 

구분하기도 매우 어려웠음

그래서 그나마 평점이 4.4로 높은 조개반장을 찾아가게 됨

 

오이도 조개반장

 

조개반장 집에 딱 들어가는 순간

안내해주시는 아저씨가 갑자기 옆가게로 들어가란다..

같은 집에서 운영하는 거니까 똑같다면서..? 으잉?!?! 완전 다른가게인데?

여기는 손님도 얼마없고 평점도 확인 못했지만 일단 들어가 본다

같은 가게라니까 조개반장으로 남기는 리뷰..

 

일단 들어가면 안내해주는 사람 한명도 없음

알아서 2층으로 올라갔는데 아무도 안내를 안해줌

한참 있다가 메뉴판 던져주고 아무런 설명도 안하고 주문 받을 생각이 없음.

여기서부터 아 이건 뭔가 잘못되었다 생각이 들었지만

그래도 사람이 꽤 있었기에 괜찮겠지 하고 앉아서 먹음.

 

오이도 조개구이
오이도 조개구이 무한리필

2. 조개구이 무한리필인데 리필 요청하면 눈치가 보임

조개구이 무한리필이면 진짜 눈치 안보고 요청을 드려야하는데

일단 종업원을 부르면 찾아 오지를 않음..

급하지도 않은 상을 치우느라 손님들 응대를 잘 안하심

약간 나이 많으신 어르신들이 응대를 하셨는데 불친절하시고 말이 안통하는 느낌이었다.

 

그리고 가리비랑 큰 조개가 맛있고 가격대가 나가기 때문에

이런거 위주로 리필해 먹어야 무한리필 가격 (30,000원)이 안아깝다

실제로 네이버 예약이 많은 유명한 곳들 중에서는

가리비만 리필되는 곳들도 꽤 있었다

 

그런데 리필을 요청해 보니 가리비는 없고

큰 조개 몇개에 죄다 쪼끄만 조개들로만 구성되어 있었다

칼국수에 들어가는 조개 크기정도..?

매우매우 아쉬운 크기와 맛이었다

 

이런 퀄리티의 조개구이 무한리필을 먹을바에는 그냥 돈주고 제대로 먹는게 훨씬 만족스러울 것 같다.

오이도 조개구이 창가자리 예약

3. 네이버 예약도 무용지물

우리는 그래도 예약 없이 창가자리를 받을 수 있었던 건 좋았던 것 같다

하지만 여기는 네이버 예약을 하고 온 사람들도 창가자리 예약은 안되는 것 같았다

 

어떤 손님들이 네이버 예약했다면서 들어왔는데 (왠지 옆가게에서 보낸듯한)

종업원 분은 무슨소리인지 전혀 모르는 눈치였다.

손님이 주문하면서 예약할 때 서비스로 받기로 한 음식들을 요청했는데도

전혀 알아듣지 못하셨고, 말하지 않았더라면 받지 못했을 것 같다

 

 

4. 가게 앞에 쓰여있는 낚시성 서비스

오이도에 있는 조개구이 집들 대부분이 이런 구성으로 홍보를 하고 있다

조개구이 무한리필 서비스로 알밥,조개탕, 라볶이, 김치전, 콘치즈 등등의 서비스들을 제공한다는..

근데 저게 들어가서 자세히 보면 조개구이 무한리필에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

그거에 플러스로 회나 다른 세트를 주문해야만 해당하는 것이었다

 

다른데도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여기는 저게 다 나오지는 않았다

요청한 사람한테만 주는 건지 모르겠는데

옆에 앉은 조개구이+대하 세트를 먹은 사람도 안나왔고

다른 조개구이 세트를 먹은사람도 서비스가 다르게 나오는 경우는 못봤다

 

결론적으로는 너무 대실망하고 돌아왔던 조개구이 무한리필집

오이도까지 와서 기분좋게 저녁먹고 돌아가고 싶었는데

이건 뭐 돈을 날린 느낌이었다

차라리 다른 분위기 좋은 조개구이 집을 가는게 훨씬 좋을 것 같다

유명한 맛집들은 사람은 많지만 서비스도 확실히 주고 친절하다더라..

무조건 예약하고 가는걸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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